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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편안한 이사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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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유진 작성일17-11-08 11:18 조회628회 댓글0건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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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이사 후기네요.

임신 9개월, 아직 두돌이 안된 첫애를 데리고 이사를 하기가 처음부터 겁이 났습니다.
이사 한달전까지 이사를 포기할까 고민했었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에 이사를 강행했지요.
첫애는 친정에 맡기기로 하고 이사프로가 잘한다는 카페 후기를 읽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사 전날 이사갈 집의 상태를 보러갔는데 전집 이사를 해주는 직원분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다 어둡고 말이 없더라고요. 일이 힘들어서서 그런가보다 했지요.

다음날 8시 30분 경 저희 집에소장님이 먼저 들어오셔서 집 상태를 보셨는데,
첫 인상에 믿음이 가더라고요.
커다란 덩치의 소유자는 아니셨지만 딴딴한 체격에 시원시원한 말투가 마음이 한결 놓였어요.
따라 들어오신 분들도 서글서글하시고 생글생글 웃으시고, 같이 오신 아주머니도 인상좋으셨구요.
아무리 이삿짐 센터지만 분주할꺼라 첫애를 친정에 맡겼는데 정말 이사하는데 손하나 까딱안해서
본의아니게 남편이랑 신혼 분위기 내며 커피에 아침먹고 이리저리 산책하다 

마지막엔 차안에서 이삿짐 내려오는거 보며 옛날이야기도 많이 했네요 ㅋㅋㅋ

이사짐 올라갈때는 주차장이 비워있지 않아 사다리차도 몇번 바뀌어서 늦어졌는데
다들 불평없이 열심히 올려주셨어요. 가구 수평 말 안해도 다 맞춰 주시고.. 그리고 아주머니!!!
수납 공간이 그릇에 비해 적어 선반을 달고 정리하려고 했는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달랐습니다.
그 많은 그릇이 다 들어가더라고요. 그것도 패밀리레스토랑 수준의 진열로 ㅋㅋ

제가 살림 욕심이 많아 제 뜻대로 위치가 가 있어야 하는데

아주머니 해주신 거에서 손하나 안대고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4년된 식기세척기의 묵은 때도 제가 공업용 세제로 딱아도 닦여지지 않았는데 다 닦였더라고요 

이사 오자마자 첫애가 아파 정신이 없어 후기가 늦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원래 만삭에 이사하면 조산기도 있고 한다는데 전 너무 멀쩡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들! 다음에 이사할 때 꼭! 연락드릴테니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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