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깔끔해도 되나요

몇 번 이사를 하면서 몸살 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각오를 해야 했어요.

그동안 업체를 선정할 때마다 머리가 아파 어차피 거기가 거기란 생각에 그냥 대충 하고 몸살 또 나겠네. 하면서 선정한 업체가 이사프로였는데요.  제 생각에 오류가 생겼네요. 

지난 달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예민했는데 이사프로에서 견적보러 오신 분은 아예 마스크부터 쓰고 오셔서 고맙더라구요. 그날 몰아서 견적 봤는데 마스크 쓰신 분은 첨이었거든요. 거기부터 맘에 들어 생각을 굳히고 계약을 했는데 경력이 오래 되셨나 봐요. 짐이 많을 법한 장소만 보시더니 견적이 바로 나왔네요. 혹시 추가가 될수 있다 싶어 여쭤보니 추가적인 점은 없다고 하셨어요.

이삿날, 시간 맞춰 오셨는데 한결같이 마스크 착용하시고...큰 가구부터 하나씩 옮겨주시는데 포장이라고 해야 하나요. 긁히지 않도록 신경 써 주시더라구요.

바로 옆 동으로 간거라 제가 먼저 가 있었는데 가구 들이시는 것도 조심조심. 바닥 찍히지 않도록  부직포? 같은 걸 깔고 옮기시면서 신경 써 주시네요.

냉장고 정리까지 싹 해 주시는데 이번에는 정말 맘에 들게 깔끔히 해 주셨어요. 그 동안엔 제가 왜 몸살이 났었나 싶을 정도로요. 손 댈게 거의 없더라구요. 이사하다가 생기는 쓰레기도 정리를 해 주셨구요. 

이렇게 깔끔하게 해 주신 데는 첨 봤어요. 다음에도 이사프로에서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