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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사 편하게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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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경 작성일20-02-18 15:55 조회243회 댓글0건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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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이사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끝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신혼초에는 집이 참 깨끗하고 정리도 잘했었는데 어느새 옷들과 짐들이 쌓이더니 난장판이 됐네요.

살빠지면 입으려고 안버린 옷들이 어찌나 많은지 이사가려고 보니 그것도 다 짐이더라구요.

안 쓰지만 버릴수 없는 물건들은 작은방에 점점 모아놓다 보니 작은방이 창고가 되버렸어요.

이번에 이사가는김에 안쓰는 물건들 버린다고 이사가기 한달전부터 계속 정리만 했는데도 견적보니까 짐이 많더라구요.

이사당일 바닥에 보강재깔고 신발신고 짐을 싸시더라구요.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 저도 신발을 신었는데 나중에 나오는 먼지뭉텅이를 보고 입이 쩌억 벌어졌습니다.

이런 먼지구덩이에서 여태 살았다니 앞으로는 가끔 시간내서 가구뒤쪽도 청소좀 해야겠더라구요.

화분도 따로 포장해주시고 깨지기 쉬운 물건들은 에어캡에 싸서 박스에 담고, 창고같았던 작은방 물건들도

박스에 다 포장해서 담아주셨는데 싹 치운 작은방을 보니 속이 후련했어요.

냉장고 청소도 싹 해주시고 티비가 깨질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전용커버가 있더라구요.

큼지막한 쇼파까지 다 포장되서 나가는거 보니까 기분이 이상했어요.

첫 신혼집이기도 했고 끊임없이 나오는 물건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나름 닦는다고 닦았어도

계속 쏟아지는 먼지에 민망하기도 했지만 나름 맘에드는 이사였어요.

후기만 너무 믿으면 안되는데 그래도 후기보고 선택한거라 내심 광고에 속는거 아닐까 하는 기분도 있었는데 다행이에요.

제가 한 일이라고는 지켜본 것 밖에 없는데도 이사 당일 저녁 어찌나 피곤하던지 짜장면시켜먹고 초저녁부터

잠들어서 엄청 오래 잔거같아요.

그래도 기분좋게 이사잘했고 처음 한 이사였는데 아무탈없이 성공했어요.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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