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잘 했어요

아직 코로나 때문에 찝찝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사를 해야 해서 방문견적을 요청했어요

그냥 평이 좋은 곳으로 하려 찾아보다가 이사프로를 봤는데요.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한군데만 봤어요.

지금까지 몇 번 이사를 다녀봐서 그게 그거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평이 좋은 곳을 찾게 됐는데, 괜히 좋은 게 아니더라구요.

접수부터 편하게 했고 약속한 시간에 맞춰 견적을 보러 왔어요. 촉박하게 잡은 날이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친절하게 견적을 부담없이 봐주셨고 거기다 가끔 유료로 견적하는 곳도 있는데 여긴 무료더라구요. 

이사가 주말이어서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려고 하니 업체 분들이 아래서 기다리셨어요. 부직포 같은 걸로 가구를 덮어서 내려주셔서 스크래치 같은 건 걱정이 안 되더군요.

짐이 얼마 없어 금방 짐을 실었는데 가서는 사다리가 안 되는 곳이기 때문에 오래 걸릴까봐 걱정했거든요. 그런 걱정 괜히 했다 싶을 정도로 문제 없이 신속정확?했어요.  

거기다 전에는 몇몇 분들이 불친절하고 물건도 툭툭 내려놓는 부분이 있었는데 여기 분들은 내 물건 다루듯이 해 주는게 느껴질 정도였구요. 속으로 괜히 평이 좋은 게 아니였구나, 이름값 하는구나 싶었어요. 

글솜씨가 없어 고마움을 제대로 전하진 못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이사 했던 업체 중에서 단연 1등이에요. 

계약기간 끝나고 다시 이사를 하게 되면 여기서 또 하려구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사를 맘 편하게 잘 했어요.